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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경영 프로세스
    카테고리 없음 2023. 6. 2. 01:08

    일반적으로 지식경영 프로세스는 지식획득(생성), 지식저장, 지식공유, 지식활용, 지식창출의 단계로 나눌 수 있다.

    - 지식의 획득

    지식의 획득 과정은 여러 정보원천으로부터 조직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수집하고 획득하는 과정이다.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은 이미 존재하는 지식을 획득하는 것으로 기업내부의 지식과 기업외부의 지식을 획득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내부획득 방법은 개인이나 조직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습득한 개인의 경험이나 노하우를 조직적인 지식으로 조직화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맥킨지나 앤더슨과 같은 컨설팅회사에서는 전 세계에서 수행되는 컨설팅 프로젝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저장.관리하여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즉각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식을 외부로부터 획득하는 방법으로는 전문기관으로부터의 구매, 전사적 제휴, 아웃소싱, 벤치마킹 등을 들 수 있으며, 또한 컨퍼런스나 세미나에 참석하거나 전문 학술지, 컴퓨터 데이터베이스,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지식을 획득할 수 있다.

    - 지식의 저장

    외부에서 얻은 지식이건 내부에서 얻은 지식이건 아니면 기존 지식을 토대로 새롭게 창출된 지식이건 기업이 경영활동에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성된 지식을 공식적으로 등록하여 저장되어야 한다. 만일 획득된 지식이 정보시스템을 통하여 체계적으로 저장되어 관리되지 않으면 그 지식을 활용할 수 없게 된다. 지식저장 과정에서 중요한 요구사항은 지식선정기준, 지식분류체계, 지식저장의 물리적, 논리적 체계 및 연결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 지식의 공유

    기업에서 지식이란 그 자체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지식은 여러 사람들에게 공유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때만 비로소 의미가 있는 것이다. 지식은 그 자체로도 쓰이지만 부가가치 창출과 연결시키는 능력이 없을 때에는 지식 그 자체로만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지식을 단순히 지식으로만 보고 말 것이 아니라 모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을 공유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조직에서 필요한 지식들이 활발하게 공유되기 위해서는 조직 내 수많은 팀과 비공식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다양한 학습마당 등 직접대면과 상호작용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직접대면에 의한 의사소통은 업무협조, 부서 간에 개방적인 미팅(예를 들어, SK그룹의 캔미팅) 등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다. 나아가서 기존 조직구조의 틀을 뛰어넘는 사내전문가모임(예를 들어 IBM의 전문가집단), 사내벤처팀(예를 들어 삼성물산의 테크노벨리팀), 학습동호회(예를 들어 상성그룹의 관심분야연구회) 등 다양한 지식공유 마당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또한 종업원들이 갖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기 위하여 개별적으로 지식창고를 운영하는 것도 필요하다. 지식창고는 종업원 개개인이나 개별 부서단위의 지식을 저장, 분류, 활용, 전달하는 공간이다. 이때 개개인이나 개별 부서단위의 지식창고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창고를 형성하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고부가가치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유의할 점은 지식창조가 원할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식공유만을 강조하면 지식경영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낮은 수준의 질을 가진 지식을 공유하여 활용하더라도 높은 수준의 지식을 창출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 지식의 활용

    지식사회에서 기업경쟁력의 핵심은 그 기업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 아무리 기업에서 지식을 많이 축적하였다 하더라도 조직 구성원들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기 쉽다. 따라서 지식획득시스템에 저장되어 있는 지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더불어 지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이해시켜 경영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구조의 문화를 형성하여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미래의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과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여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지식의 창조

    지식의 창출(창조) 활동에는 단순히 지식을 획득하는 것뿐만 아니라 획득된 지식을 결합하여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과정도 포함한다. 노나카(Nonaka)교수는 암묵적인 지식(암묵지)을 공유하고 형식화하여 새로운 형식적인 지식(형식지)으로 표현되고 결합되어 다시 암묵적인 지식으로 순환되는 과정을 통하여 지식이 창조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암묵적인 지식과 형식적인 지식의 상호작용 및 순환 프로세스인 사회화(socialization), 외부화(externalization), 종합화(combination), 내면화(internalization)의 순환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이 창출된다고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개인에게 체화된 지식을 어떻게 표현하고 전달 가능한 지식으로 변화시켜 가느냐 하는 것이다. 이러한 지식창출은 암묵적인(tacit) 지식과 형식적인(explicit) 지식 간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상호작용은 본질적으로 개인 간의 상호작용을 의미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을 통하여 개인의 지식이 조직의 지식으로 공유되고 새로운 지식창출의 기반이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지식창출의 과정은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네 가지 과정이 상호 연결되어 병렬적으로 작용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유발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한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순환한다. 처음에는 개인차원인 조직구성원의 지식창출에서 시작되어 점차적으로 집단차원, 조직차원으로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지식을 획득하고 창조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조직 전체의 전략적 방향과 전략적 의지 그리고 해당 조직의 핵심 역량에 따라 지식의 획득과 축적, 그리고 전파 및 창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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